“응 느금마…” 배달 시킨 고객, 넘어선 안 될 선 넘어버렸다 (사진)

2021-07-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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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
가게 사장에게 부모 욕하는 '패드립'한 고객

자신이 배달시킨 가게 사장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한 고객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0일 인스타그램 유머 페이지 'l0ve_maself'에는 '배민 진상 고객 vs 사장님'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내용은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올라온 '배달의 민족' 앱 리뷰 캡처 사진이었다.

리뷰 사진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고객으로 추정되는 리뷰 작성자는 "응 느금마(상대방의 어머니를 깎아 내리는 혐오 표현)" 단 네 글자와 함께 가장 낮은 가게 별점 1점 테러를 저질렀다.

인스타그램 페이지 'l0ve_maself'
인스타그램 페이지 'l0ve_maself'

사장은 "XXX님, 참 많은 생각이 드는 네 글자다"면서 "이게 뭐냐. 맛이 없으면 없다, 어떤 게 마음에 안 들었다면 안 들었다 이게 정상이지 않냐. 지성인이라면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년 넘게 가게를 운영 중이지만 이러한 내용은 처음이라 배민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별점은 그대로 두고 내용만이라도 안 보이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리뷰는 본인만 수정 삭제가 가능하다고 한다"고 배달 앱 리뷰 시스템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사장은 "가게 특성상 어린 친구들도 (리뷰를) 많이 보는데 참 속이 상한다"며 "별 수 없다. 저도 한마디 하겠다. 수정하거나 삭제하면 쫄보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데 저도 참 손님들께 죄송하다.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분이기 같이 대응하겠다. XXX님 웅 느금마"라고 리뷰 작성자에게 받았던 욕설을 그대로 되돌려줬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리뷰 적는 거 보면 어느 정도 인성이 보인다", "진짜 몰상식하다. 왜 저러고 사냐", "그래도 나름 통쾌한 마무리였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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