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로 8000% 수익 낸 국민연금, BTS에 투자해 초초초 대박 터뜨렸다”
2021-07-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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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또 대박 터진 국민연금 투자 상황
BTS 소속사에 투자해 2500억 투자 차익 거둬
국민연금이 이번에도 성공적인 초기 투자로 눈길을 끌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21일 "국민연금이 BTS(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 초기 투자로 약 2500억 원 투자 차익을 거뒀다"고 보고했다.
내용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16년 결성해 2024년 만기 청산 예정인 '스틱 스페셜 시추에이션 1호(스틱 1호)' 펀드에 약 2500억을 투자했다. 이 펀드 총 모집 금액 중 약 30%를 차지하는 규모다.
스틱 1호 펀드는 BTS가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던 2018년 10월, 1040억 원을 투자해 하이브 구주 346만 2880주를 인수했다. 최근 하이브 지분 전량을 회수하면서 2년 8개월 동안 9배가 넘는 수익을 만들었다.
스틱은 순차적으로 총 3차례 매각해 총 9415억 6418만 원 수익을 냈다.

처음엔 하이브 상장 첫 날인 지난해 10월, 19만 6188주를 1주당 31만 2874원에 매도해 613억 7868만 원 수익을 올렸다. 이어 12월에는 블록딜 형태로 하이브 주식 40만 주를 1주당 16만 5215원에 매도, 660억 8600만 원 규모 수익을 냈다. 최종적으로는 지난달 28일 하이브 지분 28만 6703주를 시간 외 매매해 8141억 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투자금을 전량 회수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2월에는, 6년 전 테슬라 초기 투자에 성공해 약 8000% 수익률을 냈던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보고한 보유주식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014년 3분기 말 기준 테슬라 주식을 792만 달러(한화 약 88억 원)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8월 액면분할과 올해 2월 주가를 적용해 6년 반 동안 수익률은 무려 8278%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