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의 유튜브... ‘콘텐츠 슈퍼 공룡’ 로블록스 한국에 상륙 (영상)

2021-07-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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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4200만명이 즐기는 플랫폼
국내 게임 개발자 양성에 주력

글로벌 메타버스(가상세계) 서비스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업계에서 ‘콘텐츠 공룡’ 취급을 받는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하 로블록스
이하 로블록스

중앙일보는 21일 "로블록스가 한국에 상륙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지난달 16일 로블록스 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자본금 총액은 1억원, 대표는 본사 법무 자문위원 마크 라인스트라다.

로블록스는 현재 전 세계 180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플랫폼에 올라온 게임 수만 5000만개 이상, 하루 평균 접속자는 1분기 기준 4210만명으로, ‘게임계의 유튜브’라고 불리고 있다.

게다가 평균 접속자의 67%는 16세 이하 아동으로, 주로 어린 층의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서비스 롱런할 기미가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가상세계를 만들고 노는 플랫폼답게 최근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메타버스’로 자연스럽게 진화했다.

지난해 11월 로블록스 내에서 열린 가수 릴 나스 엑스의 신곡 발표 콘서트는 3600만명이 관람했으며, 지난 5월에는 명품 브랜드 구찌가 로블록스 내에 입점, 구찌 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공간 ‘구찌 가든’을 열기도 했다.

이하 구찌
이하 구찌

국내에서는 이미 많은 유저들이 로블록스를 즐기는 중이다. 모바일은 구글플레이, PC는 MS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그러나 로블록스 한국 지사가 본격적으로 나서면 국내에서 로블록스를 대하는 양상이 달라질 예정이다.

중고생부터 전문 개발자까지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게임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 로블록스는 전 세계 현재 800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달려들어 게임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로블록스가 개발자들에게 분배한 수익은 3억2900만달러(한화 약 3783억원). 로블록스는 한국에서도 게임 개발자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매체는 로블록스가 국내 게임사, 메타버스 플랫폼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는 게임 기능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SK텔레콤도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출시했다.

유튜브, '윤루트'
유튜브, '마주'
유튜브, 'Roblox - 한국'

비교적 최근에 로블록스 내에서 어떤 게임들이 인기 있었는지, 그리고 로블록스가 2003년 개발, 2006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어떤 모습으로 달라져 왔는지 알고 싶다면 위 영상들을 참고하자.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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