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빈지노가 복무했던 군대에서 현직 병사의 '폭로'가 터졌습니다
2021-07-21 18:05
add remove print link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육군 부대
부사관이 당직 날만 되면 폭언 일삼아
한 육군 부사관이 병사들에게 막말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터져 나왔다.

이같은 폭로는 21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를 통해 알려졌다.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육군 6사단 소속 A중사는 당직사관 근무 때마다 병사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유튜브 '제3보병사단 [백골부대]'](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107/21/img_20210721173919_3d2b5927.webp)
육대전에 따르면 A 중사는 과거 병사 1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자신의 당직 근무일만 되면 "극단적 선택하지 마라. 누가 알아줄 것 같냐"며 "마음의 편지 같은 것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나는 중사로 전역해도 족하다"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A중사는 자신 근무 설 때 아프지 말라며 "귀찮게 하면 내가 악마가 될 수 있다", "강아지가 개장수 보는 것처럼 오줌 지리게 해주겠다" 등 협박성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이외에도 여러 끔찍한 발언이 있었다"며 "제보를 해도 바뀔 리가 없지만, 너무 힘들고 무서워서 용기를 냈다"라고 말했다.
6사단 측은 "현재 관련 제보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 중에 있다"며 "B 중사의 부적절한 발언이 일부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간부를 (병사들과) 즉각 분리한 후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 처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뜬 제보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