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양성애자라고 고백한 걸그룹 출신, 너무나 슬픈 소식도 전했다

2021-07-2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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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가 섞인 인터뷰
지애 “아버지가 대장암 투병 중, 악플러들 화난다”

성 정체성을 고백한 그룹 와썹 출신 가수 지애(김지애)가 안타까운 가족사를 전했다.

지애는 지난해 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성애자라고 털어놨다. 이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악성 댓글에 시달려 결국 고소를 결심했다. 

이하 지애 인스타그램
이하 지애 인스타그램

이와 관련해 엑스포츠뉴스는 21일 지애와 통화한 내용을 보도했다. 지애는 지난 20일 아버지에게 자신에 대한 고백을 했다. 그는 "대장암 말기인 아버지가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을까 불안하긴 했다. 기사가 나고 나서 아버지와 식사 자리를 마련해서 처음 말씀드렸다. 나중에 보고 충격받는 것보다 내 입으로 듣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버지도 '이제 유명인이네' 이러고 마셨다. 속으로는 안 좋으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이미 알고 있었다.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지애는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 막힌 삶을 살았다. 술도 안 마시고 클럽도 안 가보고, 남자를 길게 만난 적도 없다. 우연히 퀴어 영화를 검색했는데 동성애에 대한 욕이 담긴 댓글을 보고 너무 화가 났다. 그때 감정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는데 그렇게 양성애자란 사실을 고백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지애 인스타그램
지애 인스타그램

지애는 "개인적으로 양성애를 비판하거나 '싫다'라고 표현하는 건 개인의 자유지만 이상한 성적 발언이 너무 역하고 싫었다. 수치스러웠다"라며 "왜 성적인 말을 들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수면제 먹고 겨우 잔다. 그들이 싫어해도 우리가 숨어 살 필요는 없다. 남들이 편견이 있어도 우리가 사람을 죽이거나, 마약을 해서 죄를 짓거나 이런 잘못이 아닌 이상 조금만 더 떳떳하게 다녔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지애 인스타그램
지애 인스타그램

[단독] '양성애자 고백' 지애 "왜 성적인 말을 들어야 하나..."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지난해 양성애자라고 고백한 지애가 성적인 악플에 분노를 전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해 1월 그룹 와썹(Wassup) 출신 지애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성애자라고 고백했다. 뒤늦게 화제가 되자 지애는 "앞으로도 열심히 그냥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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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