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수들이 골판지 침대 버리고 묵고 있는 '호텔급 숙소'의 사진 (사진 4장)
2021-07-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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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권 유력 선수들에게 호텔 숙박 특혜 제공
골판지 침대 아닌 푹신한 매트리스 눈길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유력한 일부 일본 선수들이 선수촌 대신 머무르는 숙소 내부 사진이 공개됐다.
교도통신은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유력한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 일부는 도쿄 하루미에 위치한 선수촌에 체류하지 않는다고 최근 보도했다. 대신 선수촌 밖 키타구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내셔널 트레이닝센터(NTC)와 숙박 시설을 이용한다.
해당 종목은 탁구, 유도, 레슬링 등으로 알려졌다.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도 경기장 인근 호텔에 묵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일부 일본 선수가 체류한다고 알려진 아지노모토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 내 선수 빌리지 내부 시설물 사진이다.




아지노모토 내셔널트레이닝센터 내부에 위치한 선수 빌리지는 약 448명의 인원 수용이 가능한 국가대표 선수 숙박 시설이다. 숱한 풍자와 논란을 낳았던 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나 폭이 좁은 침대가 아닌, 크고 푹신해보이는 침대가 눈길을 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골판지 침대를 안 쓰네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올림픽 개최국이 익숙한 숙소나 기존 훈련 장소를 이용하는 특혜를 누리는 것은 '홈그라운드 이점'으로 불리며 통상 용인되곤 했다. 하지만 손님인 외국 선수들이 묵는 선수촌 시설에 대해 불만이 쏟아져나오는 상황에서 일부 일본 선수들만 편리한 시설을 누리는 게 공정한 스포츠 정신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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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ul Chelimo???????????????? (@Paulchelimo) July 17,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