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택배가 있어서 봤더니...” 실제로 총 12자루가 나왔다

2021-07-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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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해보니 총 12자루가 발견돼
해외 사이트서 총기 부품 밀수입해 총 12자루 만든 40대 검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해외에서 총기 부품을 밀수입해 불법 총기를 제작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매체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지난 3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총기 부품을 밀수입, 불법 총기를 제작한 4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단독]"택배 수상한데" 덮쳐보니…총 12자루 나왔다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해외에서 구입한 부품을 밀수해 총기 10여정을 제작한 40대가 경찰 입건 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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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 의심을 피하기 위해 부품을 택배로 소량 밀수입해왔다. 부품을 허위로 신고하기도 했으며, 부품으로 권총과 소총 등 12정의 총기를 제작했다. 모두 고유 일련번호가 없는 '고스트건'이었다. 경찰은 총기 부품 소량 밀수 첩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해 A씨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총기의 성능은 일반 총기와 유사한 성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총기를 판매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A씨는 "취미로 제작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총기번호가 없어 추적이 어려운 고스트건은 특히 폴리머 재질로 금속탐지도 되지 않는다. 2007년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피의자 조승희 총기난사 사건 등에서 사용됐으며, 미국 바이든 행정부도 총기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해외서 부품 수입해 총기 제작 판매한 7명…경찰에 검거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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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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