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없이 죽다 살아난 생후 3주 새끼냥이 가족을 찾습니다 [함께할개]
2021-07-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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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건강의 소유자 '룽지'
엄마도 없이 죽은 남매들 틈에서 혼자 살아남아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 보호센터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견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sangmin8987@wikitree.co.kr
죽은 고양이 틈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새끼 고양이가 새 가족을 찾고 있다.
고양이 이름은 룽지. 누룽지를 닮아 붙은 이름이다. 생후 3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어지간한 사람들보다 풍파를 많이 겪었다.


냥이가 발견된 곳은 어느 사무실 근처다. 자꾸 이상한 냄새가 나서 사무실 직원이 주변을 둘러보다 고양이 무리를 발견했다. 새끼 고양이 4마리였는데 이중 3마리는 이미 죽어 있었다. 이상한 냄새는 사체가 썪어 발생한 것이었다.
직원은 어미 고양이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하루 종일 지켜봤지만 어미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대로 새끼를 두면 더운 날씨에 지쳐 죽을 것만 같았다. 결국 직원은 새끼에게 '룽지'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집으로 데려왔다.
어미도 없이 죽은 남매들 틈에 혼자 살아남은 냥이는 몸도 유달리 건강했다. 병원 검사 결과 기생충과 진드기 모두 없었다. 어린 고양이에게 흔히 발견되는 허피스 바이러스도 없었고 범백혈구 검사도 음성이었다. 임시보호자와 함께 지낸 일주일 동안도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았다.
문제는 앞으로다. 룽지가 비록 건강하고 씩씩한 냥이지만 언제까지 이 집에서 지낼 수는 없다. 새로운 가족이 필요한 이유다.
룽지의 성별은 수컷이며 생후 2~4주 정도로 보인다. 아직 너무 어려 시간 맞춰 매일 분유를 먹여야 하지만 이빨이 나고 있기 때문에 곧 이유식을 먹일 수도 있다.
입양 문의는 @cat_azit_load에서 가능하다. 해당 계정에서는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다른 고양이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