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200만원이라는 골판지 침대, 한국선 30분의 1 값에 팔고 있네요?"

2021-07-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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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이라던 도쿄 올림픽 골판지 침대
한국에서는 약 7만 원에 판매 중

한국에서 판매 중인 골판지 침대와 도쿄 올림픽 골판지 침대가 비교됐다.

인테리어 용품 판매 사이트 '오늘의 집'에서는 골판지로 만든 침대 프레임을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은 현재 7만 3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200만 원으로 알려진 도쿄 올림픽 골판지 침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한국에서 판매 중인 침대 종이 프레임 / 이하 '오늘의 집'
한국에서 판매 중인 침대 종이 프레임 / 이하 '오늘의 집'

해당 제품은 매트리스 크기에 맞춰 쓸 수 있도록 슈퍼싱글, 퀸, 킹사이즈로 세분됐다. 또 다리를 없앤 평상형 구조로 안정감을 더했다. 광고에는 성인 남녀 두 명이 한 번에 뛰어도 찌그러지지 않고 버티는 모습이 담겼다.

사용자들은 대부분 만족스럽다는 평을 남겼다. 사용자들은 "2개월 넘게 사용 중인 데 정말 튼튼하다", "놀러 온 친구가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 저 친구 몸무게가 90kg이 넘는데 잘 버티는 걸 보니 괜찮은 것 같다"라는 등의 후기를 남겼다.

사용자 후기
사용자 후기

커뮤니티에 이 골판지 침대를 소개하는 글이 올라오자, 자연스럽게 도쿄 올림픽의 골판지 침대와 비교가 됐다. 도쿄 올림픽 선수들이 사용하는 골판지 침대는 내구성, 가격, 크기 면에서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도쿄 올림픽 선수촌 방마다 비치된 골판지 침대의 길이는 210㎝, 폭은 90㎝로 획일화됐다. 한 선수가 골판지 침대 위에 앉자 받침대가 주저앉는 모습의 영상도 공개돼 망신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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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골판지 침대에 앉은 한 뉴질랜드 선수 / 인스타그램 'thenzteam'

커뮤니티 더쿠의 한 누리꾼은 "저런 것도 있는데 도대체 20만 엔은 어디에 쓴 거야?ㅋㅋㅋㅋㅋㅋ"라며 웃었다.

커뮤니티 '더쿠'
커뮤니티 '더쿠'
home 윤수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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