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본 양궁선수가 뜬금없이 한국인들 사이에서 화제 폭발한 이유
2021-07-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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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출전한 일본 양궁선수 히로키 무토
한국인과 닮은 외모와 스타일링으로 화제 만발
무토 히로키는 26일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가와타 유키, 후루카와 다카하루 후루카와로 한 팀을 이뤄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경북일고)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과 맞붙은 선수다.
이날 경기에서 무토 히로키는 한국인 같은 외모와 스타일링으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누리꾼들은 그에게 안경을 쓴 성시경을 닮았단 이유로 ‘스시경’, 프로게이머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프게상‘, 판교에서 많이 본 것처럼 생겼단 이유로 ’판교상‘ 등의 별명을 붙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한국의 흔한 회사원을 닮았다면서 ’김대리상‘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세계 최강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 대표팀은 김제덕이 쏜 결정적 한 발에 힘 입어 일본 대표팀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이후 결승전에서 대만을 6-0(59-55 60-58 56-55)으로 꺾었다. 여자양궁 단체전에 이어 금메달을 따내고 올림픽 2연패 쾌거를 달성한 것.
혼성전에서 안산(광주여대)과 금메달을 합작한 김제덕은 1승을 더 올려 안산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오진혁은 양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