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멋있다”…양궁 금메달리스트 오진혁이 어깨에 숨긴 '비밀'
2021-07-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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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획득한 오진혁
2017년 어깨 회전근 부상 진단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양궁 대표팀 오진혁의 어깨 상태가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이 열렸다.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6-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40세의 나이로 양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된 오진혁은 지난 2017년 계속되는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오른쪽 어깨 회전근 3개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남은 1개도 손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여서 계속 선수생활을 하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어 은퇴를 권고받았다.
그러나 치료와 재활을 병행한 오진혁은 끝내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다. 10살 이상 차이 나는 후배들과 팀을 이룬 오진혁은 대만에 1세트도 내주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뒤늦게 알려진 오진혁의 어깨 부상에 네티즌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네티즌들은 "진짜 영화 각이네", "너무 멋있으신 거 아니냐고", "와 진짜 대단하시다", "우리나라 양궁은 잘 될 수 밖에 없네", "진짜 가슴으로 쏘셨네 ㅠㅠㅠ 멋지다", "영화 스토리 나왔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