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경'으로 불리며 한국서 화제 모은 이 선수, 정말 안쓰러운 소식 전했다

2021-07-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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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남자 단체전 패배 후 눈물 흘린 '스시경'
개인전서도 64강전에서 탈락의 고배 마셔

도쿄 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무토 히로키 / 이하 네이버 TV 'SBS 뉴스'
도쿄 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무토 히로키 / 이하 네이버 TV 'SBS 뉴스'

성시경·페이커 닮은 꼴로 이름을 알렸던 일본 양궁 국가대표 무토 히로키가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8일 무토 히로키는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양궁 개인전 64강전에서 이스라엘 국가대표 이타이 샤니에게 3-7(26-28 26-29 29-25 27-27 26-27)으로 졌다. 앞서 랭킹라운드에서 히로키는 5위, 샤니는 60위를 기록했다.

히로키는 처음 두 세트를 샤니에게 내리 내줬다. 그러나 히로키는 3세트를 따내며 샤니를 따라잡는 듯했다. 이어진 4세트에선 두 선수가 동점을 기록했다. 히로키가 5세트를 따내면 슛오프(연장전)에서 32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끝내 마지막 세트에서 무릎을 꿇었다.

앞서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히로키는 개인전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시상식 / 연합뉴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시상식 / 연합뉴스

지난 26일 남자 양궁 단체전이 끝난 후 히로키는 가수 성시경을 닮은 꼴로 한국 누리꾼 사이에서 이목을 끌었다. 누리꾼은 그에게 일본의 성시경이라는 의미로 '스시경'이란 별명을 지어주기까지 했다. 그는 프로게이머 페이커와도 모습이 닮았다.

(왼쪽부터) 가수 성시경,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 뉴스1
(왼쪽부터) 가수 성시경,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 뉴스1

히로키의 탈락 소식에 커뮤니티 더쿠의 누리꾼은 안타까워했다. 몇몇 네티즌은 "이 선수는 되게 안정감 있어서 당연히 10 쏘려니 했던 선수인데", "개인전은 역시 변수가 많다. 확실히 바로바로 집중해서 쏴야 하고 단체전이랑 느낌이 다를 것 같긴 해", "앗 단체전에서 저분 잘했던 것 같은데, 개인전 모를 일이네. 태풍 바람 탓도 있어 보이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판교상 아쉽네. 개인전 변수가 많았나보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낸 동시에 "우리 선수들 잘 했으면"이라며 앞으로 있을 오진혁·김우진 선수의 개인전 경기를 응원했다.

댓글 반응 / 커뮤니티 더쿠
댓글 반응 / 커뮤니티 더쿠
home 윤수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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