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입니다… 요즘 모기가 잘 안 보이는 이유,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2021-07-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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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모기 수 30% 넘게 감소
모기는 기온이 32도 넘으면 힘 잃어

여름만 되면 모두를 괴롭히던 모기가 잘 안 보이는 이유는 폭염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모기 측정기에서 채집된 모기 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모기는 7월 하루 평균 2200여 마리가 잡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감소한 수치다.

모기 / 셔터스톡
모기 / 셔터스톡
전문가들은 올여름 모기의 개체 수가 눈에 띄게 준 이유로 폭염을 꼽았다. 질병 관리청에 따르면 모기는 평균 기온이 상승할수록 번식이 활발해지지만 32도가 넘으면 오히려 개체 수가 감소한다.

물웅덩이가 말라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없고 성충의 활동성도 낮아지기 때문. 모기의 적정 활동 온도는 27도 정도라고 한다.

최근 한국에는 특정 지역의 공기 흐름이 막혀 열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한국은 일 최고 기온 38도 이상의 폭염을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뉴스1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뉴스1
실제로 열대야는 이어지고 있지만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치는 일은 줄고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나 기온이 낮아질 경우 다시 모기 개체 수는 늘 수 있다.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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