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병 걸린 남편 위해 자기 신장 기꺼이 주겠다는 아내... 남편은 오열했다 (영상)
2021-07-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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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장이식 조건에 맞대!”
14년째 신장 투병 중인 남편 위해 신장이식 결정한 결혼 5년 차 아내
14년째 신장병을 앓고 있는 남편을 위해 아내가 용기 있는 결정을 내렸다.
감동 사연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격'은 미국인 부부 스티브와 헤더의 셀프 카메라 영상을 지난 28일 공개했다.




남편 스티브는 14년째 신장 투병 중이다. 젊은 시절에는 심각하지 않았지만 결혼 5년 차를 맞은 요즘 들어 신장은 급속히 나빠지고 있었다.
아내 헤더는 자신의 신장을 남편에게 이식 가능한지 병원에 알아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 회사에서 일하다 병원 전화를 받았는데 내 신장을 당신한테 이식해줄 수 있대"라며 울먹거렸다.
스티브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대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터져 나오는 눈물을 훔치기 시작했다.
헤더는 "비상구 계단에서 계속 전화를 받았는데 소리를 낼 수 없어서 눈으로만 울었어"라며 "이번 달 말에 자기는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흐느끼는 남편을 끌어안고 "당신을 너무 사랑해"라고 속삭였다.
잠시 후 스티브는 고개를 들어 아내를 쳐다봤다. 너무 큰 선물을 받아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그는 "당신이 내 삶을 구원해줬어"라며 아내를 끌어안았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남편을 위한 아내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이 남편은 아내에게 평생 잘해야겠다",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을 상대방에게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멋지다" 등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