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국 과자… 러시아에서는 내놓자마자 팔린다고 합니다
2021-07-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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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장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생산 포화 상태로 신공장 건설 중
오리온 초코파이가 러시아에서 국민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오리온은 러시아 시장 누적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섰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국민간식으로 자리 잡은 초코파이가 현지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초코파이는 차와 케이크를 함께 즐기는 러시아 식문화와 어우러져 출시 초기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오리온은 2019년 러시아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체리, 블랙커런트 잼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초코파이는 2011년 당시 러시아 대통령이었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 초코파이와 함께 차를 마시는 모습이 노출되며 러시아 전역에 알려졌다.

오리온 해외법인이 매출 1조 원을 넘은 건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다. 오리온은 2003년 러시아에 법인을 설립한 뒤 2006년 트베리에 공장을 지어 22조 원 규모의 러시아 제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오리온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트베리 크립초바에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초코파이의 생산량을 연간 10억 개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오리온은 다양한 신제품을 생산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