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유명 호텔에서 칫솔을 받았는데…이건 누가 쓰던 거 아닌가요?” (+사진)
2021-07-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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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유명 호텔, 칫솔 재사용 의혹
호텔 측 “완제품 제공 중, 유통과정에서 문제 됐을 수도 있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유명 호텔에서 재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칫솔이 나왔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한 유명 호텔을 찾은 A씨는 호텔로부터 제공받은 새 칫솔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호텔을 찾은 A씨는 동행자 몫과 함께 칫솔 2개를 지급받았고, 이중 1개의 칫솔에서 누군가 사용한 듯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비닐로 포장된 칫솔을 뜯어보니 이미 사용한 듯한 칫솔이 들어 있었다"며 "호텔 측에 항의한 뒤 새로운 칫솔 3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A씨는 관할 지자체인 해운대구청에도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뉴스1은 해당 호텔의 입장을 전했다. 이 호텔은 숙박객에게 제공하는 칫솔은 비닐로 1차 포장, 종이상자로 2차 포장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 관계자는 "요청하는 고객에 한해 칫솔, 치약 완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납품사나 유통과정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염이 사실이라면 유통과정에서 문제 됐을 수 있다. 숙박객이 불편을 겪은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말씀드렸고, 숙박객도 이해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