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아버지 김용건이 올린 글, 애인 A씨가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2021-08-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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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입장문 통해 자신의 심경 밝힌 김용건
A 씨 측은 변호사 통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
배우 김용건을 낙태강요미수죄로 고소한 A 씨 측이 김용건의 입장문에 즉각 반박했다.

A 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야의 선종문 변호사는 2일 SBS와 인터뷰에서 "고소 의사에는 변함이 없다. 김용건 씨가 입장문을 밝혔지만, 진정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선 변호사는 "김용건 씨는 협박과 폭행을 포함한 낙태 강요를 했고 '낳을 거면 혼자 길러라' 등 입장을 취했다"며 "A 씨가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소식을 알린 후 돌연 입장을 바꿨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용건의) 낙태 강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한 차례 큰 상처를 준 적이 있다"며 "의뢰인은 장시간 피임으로 인해 건강이 매우 나빠졌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용건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2021년 4월 초 애인인 A 씨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것은 아니어서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이 몰려왔다"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누구와도 상황을 의논할 수 없어 상대방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면서 "하지만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 이야기하라며 연락을 차단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