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 진짜 열 받아 항의한 김연경, 결국 '레드카드'까지 받았다 (영상)
2021-08-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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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배구 8강전 출전한 김연경
심판에게 항의했다 레드카드 받은 김연경

배구여제 김연경이 경기 도중 레드카드를 받았다.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이 열렸다. 배구 강국 터키와 맞붙은 한국은 2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4세트 경기 시작 직후 김연경은 심판에게 상대 선수의 더블컨택을 지적하며 항의했다. 하지만 심판은 김연경 항의에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배구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면 상대팀에게 1점과 서브권을 넘겨주게 된다.



경기를 보던 SBS 해설진은 갑작스러운 심판 판정에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사니 해설위원은 "글쎄요 이렇게까지 (레드카드를) 받을 일인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캐스터는 "김연경 선수가 앞선 3세트 때도 경고를 받았는데, 결국 우리의 실점으로 이어졌다"며 "우리 선수들이 이런 판정에도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주심은 앞선 3세트 때도 심판의 반칙 선언에 항의하는 김연경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외에도 한국에게 불리한 심판 판정이 여러 차례 등장했다.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다소 과한 심판 판정에 분노했다. 경기 중계 댓글창에는 "심판 진짜 너무하다", "도대체 왜 레드카드냐", "심판 짜증난다", "심판 똑바로 해라", "무슨 이런 걸로 레드카드를 주냐", "심판 김연경 싫어하냐" 등 심판 판정을 비판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터키를 세트스코어 3대 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