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김밥 식중독 논란'에 잘못 없는 심진화가 고개 숙였다 (+사과문)
2021-08-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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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김밥' 식중독 사태에 사과한 심진화
심진화가 운영하는 가게 아님에도 사과
개그맨 심진화가 '마녀김밥' 식중독 사태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식중독 사고가 일어난 매장이 심진화가 운영하는 가게는 아니었지만 연예인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분당에 있는 '마녀김밥'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단체 식중독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마녀김밥' 프랜차이즈 본사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원효와 심진화 부부도 '마녀김밥' 가게를 운영하고 있고 방송을 통해 여러 번 홍보했기 때문에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 5일 김원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매장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저희 가게도 더 청결하게 점검하고 있다. 분당 가게는 역학조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언론 보도까지 이어지며 논란이 커지자 심진화가 결국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마녀김밥을 함께 하는 사람들로서 진심 어린 사과 말씀을 드린다. 아프신 분들이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저희의 공식 행동으로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볼까봐 조심스러웠다"라며 사과문이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심진화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식중독 사건이 발생한 게 아닌 만큼 심진화가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다.
네티즌들은 "대표도 아니고 그냥 다른 지점 점장이신 건데... 사과할 일이 아닌 것 같다", "다른 사람이 잘못해도 타깃은 연예인에게 집중된다", "관계도 없는데 왜 사과를 하세요", "해당 매장과 관계없이 마녀김밥이 이 부부가 점주인 걸로 유명해져서 사과한 것 같다. 상관없는 거 안다. 힘내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사과문 전문
마녀김밥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 저희도 마녀김밥을 함께 하는 사람들로서 진심어린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아프신 분들이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하겠습니다.
일각에선 특정 매장과의 관계여부에 대해 물으시지만 지금은 아프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쾌차가 먼저입니다. 다시 한 번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의 쾌차를 바라겠습니다.
혹여 저희의 공식적인 행동으로 다른 매장의 많은 점주님들이 피해받으실까봐 많이 조심스러웠습니다.
사과가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김원효 심진화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