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레전드 갱신하는 일론 머스크, 미국 CEO 중 가장 많은 '연봉' 액수 공개됐다

2021-08-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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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버스크, 연봉 7조로 밝혀져
미국 CEO 중 최고 연봉… 2~10위 연봉 모두 합쳐도 머스크 절반 수준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지난해 연봉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는 지난 4일(현지 시각) "일론 머스크가 미국 CEO 중 최고 연봉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의 지난해 연봉은 약 7조 6300억 원(한화 66억 5880만 달러)으로 미국 CEO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에 오른 마이크 파이코츠 오크 스트리트 헬스 CEO의 연봉은 약 1528억 원(1억 3370만 달러)이다. 2~10위의 연봉을 모두 합산해도 머스크의 절반밖에 안 되는 수치다.

하지만 머스크가 이를 모두 월급으로 받는 것은 아니다. 그가 지난 2018년 CEO 계약 당시 월급이나 현금 보너스를 받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대신 테슬라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 주식 옵션 12개를 받았다.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달성하고 6개월 동안 유지된다면 머스크가 주식을 더 보유할 수 있는 등의 조건이 담겼다.

머스크는 2019년에도 미국 CEO 연봉 1위에 올랐다. 당시 연봉은 약 7100억 원(5억 9527만 달러)으로, 지난해보다 10배가량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임원 연봉 관련 업계 관계자는 "완벽하고 완전한 성과급의 실제 사례"라고 말했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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