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최고가 경신하는 샤넬, 있어서는 안 될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 벌였다

2021-08-08 17:17

샤넬코리아, 해킹으로 화장품 멤버십 고객 개인정보 유출

지난 7일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로 고객에게 안내

샤넬코리아가 해킹을 당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뉴스1은 지난 5일 샤넬코리아 화장품 멤버십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킹 사건은 고객 개인정보가 보관돼 있던 일부 데이터베이스에 외부 해킹 공격 발생에 따른 것이다. 유출된 것은 일부 고객명, 전화번호, 생일, 구매 내역, 주소, 성별, 이메일 등이다. 다행히 신용카드와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은 샤넬코리아 관계자 말을 빌려 "높은 데이터 보호 기준을 갖추고 있고 고객 데이터 보호를 매우 중대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 같은 유출 사실에 대해 샤넬코리아는 지난 7일 고객에게 이메일과 문제 메시지로 안내하고 홈페이지에도 공지 글을 올렸다.

샤넬코리아는 공지에서 "외부 해킹 공격이 발생해 지난 5일 일부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음을 다음날 확인했다"면서 "사고 원인 파악 후 해당 IP와 불법 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며 사과 뜻을 전했다.

한편 샤넬은 계속해서 가격을 인상하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미국 소비자 가격을 최소 10% 이상 인상하기로 결정해 큰 반발이 일었다. 하지만 일명 '샤넬런'이라고 불리는 매장 오픈 전부터 대기하는 인원은 줄어들지 않아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