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실망이다”… 강백호가 귀국 인터뷰 요청에 보인 행동, 비난 쏟아졌다

2021-08-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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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귀국 인터뷰 거절
“죄송하단 말은 해야지”

강백호가 귀국 인터뷰를 거절했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지난 8일 귀국했다. 참가 6개국 중 4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한 야구 대표팀은 어두운 분위기 속 귀국 인터뷰를 진행했다.

귀국하는 야구 대표팀 / 연합뉴스
귀국하는 야구 대표팀 / 연합뉴스
'루키' 김진욱은 싸늘한 분위기의 인터뷰에서 "오승환 선배님이 너무 미안하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대회 최고 중견수로 꼽힌 박해민도 "아쉬웠다. 좋은 선배들과 야구 경기를 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꽃다발 하나 없이 많은 취재진 앞에서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여러 차례 반복했다.

그런데 태도 논란이 불거졌던 강백호는 귀국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그는 작은 목소리로 양해를 구하며 유유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강백호가 인터뷰를 거절하자 네티즌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9일 커뮤니티 뽐뿌에 해당 소식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커뮤니티 댓글 창에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은 해야지, 끝까지 실망이다", "부끄러운 줄 아나 본데 그게 더 악수다", "화를 키운다"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했다.

강백호는 지난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더그아웃 펜스에 몸을 기대 껌을 질겅질겅 씹었다. 그 모습은 TV 카메라를 통해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그대로 전해져 많은 공분을 샀다.

KBS2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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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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