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단 나오자 카메라 돌린 도쿄올림픽… 평창은 이렇게 달랐다 (영상)

2021-08-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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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폐막식 한국 '패싱' 의혹 제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영상 재조명

KBS News '2020 도쿄올림픽 폐막식'
KBS News '2020 도쿄올림픽 폐막식'

2020 도쿄올림픽 폐막식 중계화면에 한국 선수단이 잡히지 않자 '한국 패싱'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재조명되고 있다.

도쿄올림픽 폐막식은 지난 8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이날 폐막식에 나선 한국 선수단은 선수 4명, 임원 30명으로 총 34명이다. 폐막식 기수로는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전웅태가 나섰다.

하지만 국가별로 기수들이 입장하던 장면을 찍던 카메라는 한국이 입장하는 순간 경기장 전체를 비추는 장면으로 전환됐다. 폐막식에 참석한 선수들이 춤을 추며 즐기던 순간에도 한국 선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폐막식을 중계하던 진행자들도 "한국 선수들을 보고 싶은데 화면에 잡히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이하 S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이하 S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일각에서는 한국이 도쿄올림픽 폐막식에 참여했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다시 조명됐다.

'행동하는 평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2018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는 도쿄올림픽 폐막식과 달리 일본 선수단의 입장부터 퇴장까지 고스란히 담았다.

또 당시 일본 총리였던 아베를 비추며 '2018은 평창! 2020은 도쿄!'라는 문구까지 자막으로 내보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도쿄 폐막식 보고 충격받아서 평창 보러왔다. 역시 최고다", "개막식에서 모든 나라 선수를 존중해주는 것이 너무 잘 보인다. 감동이다", "개막식마저 문화유산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SBS 뉴스
home 김경령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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