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의 캐릭터, 알고 보니 '한국 욕'이었습니다 (음성·영상)
2021-08-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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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한국에서는 순화돼 발매
'헤일로' 속 종족 '지랄하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의 한 캐릭터 이름이 한국 비속어로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작 국내에서는 이를 순화해 발매됐다.
지난 10일 이토렌트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국에서 이름이 바뀐 게임 캐릭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작한 1인칭 슈팅게임 '헤일로' 시리즈의 등장하는 종족 '지랄하네(Jiralhanae)'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지랄하네는 온몸에 털이 돋은 거대한 이족보행 포유류로, 가부장제와 부족사회의 영향으로 상당히 투쟁적이고 사납다.
제작사에 따르면 '지랄하네'라는 이름은 한국 비속어를 차용했다. 자신이 데미지를 입거나 주위에 동료가 죽었을 때 마구 법석을 떨며 무기를 버리고 무작정 달려드는 모습을 본 한국 테스터가 한 말을 그대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속에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 '지랄하네'라고 말하며 상대 종족에게 달려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저힐라네'로 순화돼 발매됐다.
한편 '지랄'은 마구 법석을 떨며 분별없이 하는 행동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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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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