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자배구 선수의 어마어마한 허벅지… 약물로 키운 것이었나

2021-08-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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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에 걸린 선수에게서 근육증량 약물 검출
선수는 "난 억울하다"면서 결백 호소하는 중

트위터(@geglobo) 캡처
트위터(@geglobo) 캡처

브라질 여자 배구 대표팀 탄다라 카이세타가 복용한 약물의 정체가 밝혀졌다. 스포츠전문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geglobo)를 통해 11일 이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트위터에 따르면 카이세타가 복용한 약물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그룹에 속하는 오스타린이다.

오스타린은 선택적 안드로겐(남성호르몬) 수용체 조절 물질이다. 안드로겐 수용체와 특이적으로 반응해 이를 활성화하는 약물이다. 다른 남성호르몬과 달리 경구 투여가 가능하고 부작용이 적어 도핑 약물로 많이 쓰인다.

60대인 시험자들에게 오스타린을 복용하게 한 결과 운동 및 식단의 조절 없이 체지방 감소, 근육 증가 등의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신체의 속도와 힘을 빨라지게 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줄여 근성장을 원활하게 만드는 약물이다. 보디빌더들이 근육 증량에 흔히들 사용하는 이유다.

카이세타는 브라질도핑방지위원회가 시행한 경기 기간 외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한국과의 준결승전이 열린 지난 6일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카이세타는 고의로 약물을 먹지 않았다며 결백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한국 누리꾼들은 카이세타의 허벅지가 어지간한 남자들보다 두꺼운 게 오스타린 복용과 무관하지 않은 건 아니냐며 의심하고 있다.

브라질 여자 배구 대표팀 탄다라 카이세타가 복용한 약물이 보디빌더들이 근육을 늘릴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도핑 약물로 드러났다. / 사진=탄다라 카이세타 인스타그램
브라질 여자 배구 대표팀 탄다라 카이세타가 복용한 약물이 보디빌더들이 근육을 늘릴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도핑 약물로 드러났다. / 사진=탄다라 카이세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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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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