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기다리던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 사흘간 주요 택배사 배송 중단합니다

2021-08-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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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주요 택배사와 우체국 택배 14일부터 16일까지 '택배 쉬는 날'
자체 배송망 갖춘 쿠팡, 쓱배송, 샛별 배송, 편의점 택배는 정상 배송

주요 택배사들이 14일부터 16일까지 택배 배송을 중단한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13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등 주요 택배사들이 오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했다. 법정 휴일, 연차 등 휴가 제도를 적용받을 수 없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을 위한 휴식이다. 따라서 택배사들은 대체공휴일인 16일까지 배송을 하지 않는다.

택배 쉬는 날에 동참하는 곳은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우정사업본부(우체국 택배)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속 밀려드는 주문과 폭염에 지친 택배기사들이 사흘간 휴식 시간을 갖기로 했다. 14일부터 16일 택배를 접수하거나 주문할 경우 늦게 도착할 수 있으니 이 기간 가급적 접수를 피해달라"라고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모든 쇼핑몰의 배송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의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의 샛별 배송은 평소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 택배 역시 정상 배송이 가능하다.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점포에서 점포로 택배를 주고받는 'CU끼리', GS25의 '반값택배' 역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주요 택배사를 제외한 나머지 택배사는 각자 사정에 맞게 개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지난해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는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처음 운영하면서 매년 이런 날을 정례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home 이시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