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일출봉 해저면에서 지름 600m 또 다른 분화구 발견됐다

2021-08-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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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연구 수행 도중 발견
“제주 화산활동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

제주 성산일출봉 인근 해저에서 분화구 흔적이 발견됐다.

해당 분화구에서는 과거 용암이 분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산일출봉은 뜨거운 마그마가 얕은 물과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하는 수성 화산활동 의해 형성됐다. 분출 당시 만들어진 화산재층이 파도에 의해 침식돼 현재 모습으로 남아 있다.

제주 성산일출봉 / 이하 뉴스1
제주 성산일출봉 / 이하 뉴스1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성산일출봉 형성 과정을 규명하기 위한 '성산일출봉 해저 지질 조사 및 가치 발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던 중 최근 성산일출봉 동남쪽 약 500m 떨어진 해저면, 수심 약 10m 지점에서 지름 600m에 달하는 원형 분화구 흔적을 확인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

세계유산본부는 성산일출봉을 중심으로 반경 3㎞ 해저 지형을 정밀 측량했다. 그 결과 현재 바닷속에 원형의 분화구 흔적만 남아있다. 본부는 해저 면의 원형 분화구는 성산일출봉과 유사한 형태의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과거 제주도의 화산활동과 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석훈 제주대 교수(책임연구원)는 연합뉴스에 "해저지형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해저 표층 퇴적물 분석, 탄성파 탐사를 통해 천부 지층의 단면도 획득, 해상 시추 등을 통해 성산일출봉의 형성 당시 초기 지형과 분포 범위 등을 유추해 수성 화산활동 형성 과정을 복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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