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랑하는 '옥류관', 갑작스레 '대전'에 남한 1호점 세운다
2021-08-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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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표 식당인 평양 옥류관, 대전에 남한 1호 분점 계획
탈북 새터민 고용 예정… 남·북 교류 활동 기대

북한을 대표하는 식당인 '평양 옥류관'이 대전에 상륙한다.
(사)아태평화교류협의회(이하 아태협)는 지난 1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평양 옥류관'의 남한 1호 분점을 대전에 개점한다고 밝혔다.
아태협 안부수 회장은 "대전에 평양 옥류관 개점을 준비 중이다"라며 "내년 중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 인근에 생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 회장은 "북측 관련 민간인 교류 협력사원의 일환으로 정상적인 협약을 통해 합법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지난 2018년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동의서를 작성한 사안으로 건립에 전혀 문제없다"고 전했다. 민간인 교류 일환으로 옥류관 대전분점에는 탈북 새터민이 고용된다.

이어 "옥류관은 북한을 대표하는 음식점으로 현지 외교관, 주민, 여행객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라며 "대전에 생기는 남한 분점 1호점도 동일한 맛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건축 디자인도 동일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평양 옥류관 남한 1호점 분점은 경기도 호수 공원 인근에 점포를 낼 예정이었으나 협의 과정에서 대전에 자리 잡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 옥류관에서는 유명한 평양냉면뿐만 아니라 북한 정통 한식, 대동강맥주 부스, 북한식 커피숍, 북한 생필품 등이 전시·판매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