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또 사건 터졌다…“법카로 유흥업소+동거 여친 명품가방 구매” (전문)

2021-08-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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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전 매니저이자 소속사 대표의 폭로
“일본 소속사와 이중계약+법카 개인 용도 사용”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소속사 리씨엘로와 소송을 진행 중이다.

박유천 소속사 리씨엘로는 18일 오전 "박유천이 과거 동방신기 해체 후 JYJ 활동을 하던 당시부터 함께 했던 매니저가 박유천의 재기를 돕기 위해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고 대표로 업무해 온 기획사"라고 소개하며 박유천과 현재 법정 다툼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 입장문을 냈다.

이하 박유천 공식 인스타그램
이하 박유천 공식 인스타그램

이날 관계자는 "박유천과 전속 계약 직후에는 수익이 없었기 때문에 회사 대표가 개인적으로 대출까지 받아 가며 회사를 운영하려 노력해왔고, 결국 2020년 말 연 매출 기준 10억을 상회하는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한 달 전쯤 박유천이 리씨엘로와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는 리씨엘로에 대한 명백한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바, 리씨엘로는 이은의 법률사무소를 선임하여 법적 대응을 준비하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리씨엘로는 "지난 14일 일본에서 리씨엘로 대표가 횡령을 했다는 등의 언급을 하며 리씨엘로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이 보도됐음을 접했다. 16일에는 일본에서 박유천의 팬미팅 기사까지 봤다"며 "일본 등에서 보도된 박유천의 리씨엘로에 대한 입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리씨엘로와 리씨엘로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유천이 그간 회사 법인카드로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했음에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며 "20억 원이 넘는 개인적인 채무 문제 해결까지 직접 도우며 함께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유천은 당시 함께 동거한 여자친구에게 법인카드를 줘서 명품 가방까지 사도록 하거나 수천 만 원의 회사 자금을 게임에 사용하는 등의 일들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특히 "박유천이 유흥업소에서 무전 취식한 금원이 약 1억 원에 달하여 관계자들에게 오랜 시간 시달리자 회사가 이를 지불해 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리씨엘로는 "박유천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는 물론 인간적인 배신감으로 심각한 상실감을 겪고 있는데 명예훼손 피해까지 입게 된 중으로 입장을 내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박유천이 소속사 대표 A씨를 배제한 채 독자적으로 활동을 강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박유천은 최근 일본 팬페이지에 “주변 사람을 믿고 지냈지만 내 편이라 믿었던 사람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게 되자 모두 나를 저버렸다”며 “잘못된 걸 올바르게 해결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박유천은 초창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2009년 당시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하면서 한차례 위기를 맞이했지만, 그룹 JYJ 활동을 통해 이겨냈다. 2010년에는 KBS2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을 통해 배우 활동을 병행,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오랜 시간 지켜온 인기는 13년 만에 추락했다. 박유천은 2016년 유흥주점 직원 A 씨가 박유천이 화장실에 감금한 뒤 성폭행했다고 고소하면서 각종 송사에 휘말렸다. 2019년 4월에는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그해 7월 1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당시 은퇴를 걸고 결백을 주장했던 박유천은 지난해 다시 연예계에 복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또다시 법정 다툼에 휘말리고 사생활 관련 폭로가 이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현재 박유천은 리씨엘로 주장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하 리씨엘로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리씨엘로입니다.

리씨엘로는 2020. 1. 1. 박유천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리씨엘로는 박유천씨가 과거 동방신기 해체 후 JYJ 활동을 하던 당시부터 함께 했던 매니저가 박유천씨의 재기를 돕기 위해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고 대표로 업무해 온 기획사입니다. 박유천씨는 리씨엘로 설립 당시 채무 문제로 주주 등재가 어려워 표면상 자신의 어머니를 최대주주로 등재하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현재 리씨엘로의 최대주주는 박유천씨의 어머니로 되어있지만 실제 경영 등에는 전혀 관여해온 바가 없었습니다. 리씨엘로는 박유천과 전속 계약 직후에는 수익이 없었기 때문에 회사 대표가 개인적으로 대출까지 받아 가며 회사를 운영하려 노력해왔고, 결국 2020년 말 연 매출 기준 10억을 상회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전쯤 박유천씨가 리씨엘로와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는 리씨엘로에 대한 명백한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바, 리씨엘로는 이은의법률사무소를 선임하여 법적 대응을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박유천씨가 2021. 8. 14. 리씨엘로 대표가 횡령을 했다는 등의 언급을 하며 리씨엘로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으로 일본에서 보도가 있었음을 접하였습니다. 그 직후 2021. 8. 16. 에는 일본에서 박유천씨가 팬미팅을 강행한다는 기사까지 보도되었습니다.

일본 등에서 보도된 박유천씨의 리씨엘로에 대한 입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리씨엘로와 리씨엘로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입니다. 리씨엘로는 그간 박유천씨가 회사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하였음에도 이를 문제 삼지 않았고 20억 원이 넘는 개인적인 채무 문제 해결까지 직접 도우며 함께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유천씨는 당시 함께 동거한 여자친구에게 법인카드를 줘서 명품 가방까지 사도록 하거나 수천만 원의 회사 자금을 게임에 사용하는 등의 일들이 있어 왔습니다. 특히 박유천씨가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한 금원이 약 1억 원에 달하여 관계자들에게 오랜시간 시달리자 회사가 이를 지불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리씨엘로가 박유천의 재기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앨범, 해외 콘서트, 영화 등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리씨엘로는 박유천의 여러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며 활동에 따른 수익금을 정상적으로 정산해왔습니다.

리씨엘로는 박유천씨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는 물론 인간적인 배신감으로 심각한 상실감을 겪고 있는 중인데 명예훼손 피해까지 입게 된 중으로 입장을 내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본 보도자료를 배포 드리는 바입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