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했냐”는 오해받은 남자 배구선수, 너무나 간절하게 호소했다
2021-08-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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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했다는 오해받은 배구선수 김인혁
무분별한 악플과 오해 멈춰달라 호소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김인혁이 화장을 했다는 오해에 시달리다 해명글을 올렸다.

김인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외모와 관련해 받았던 댓글들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악플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러 누리꾼이 "화장 좀", "마스카라 예쁘다", "왜 화장을 하냐. 부담스럽다"라고 남긴 댓글들이 담겨있다.

김인혁은 "10년 넘게 수년간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지친다. 저를 옆에서 본 것도 아니고, 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수년 동안 저를 괴롭혀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달라"라고 정신적 고통을 토로했다.
그는 "화장 한 번도 한 적 없다. 남자 안 좋아한다. 공개만 안 했지 여자친구도 있었다. AV 배우도 안 했다. 마스카라 안 했고, 눈화장도 안 했다. 스킨로션만 발랐는데 이것도 화장이라면 인정하겠다"라며 외모와 관련해 받아온 오해들을 나열하며 해명했다.

이어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경기 때마다 수많은 DM, 악플 진짜 버티기 힘들다"라며 "변명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왔지만, 이제는 그만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인혁은 경남과기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다 2017-18 KOVO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에 의해 선발됐다. 지난해 삼성화재로 이적한 김인혁은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