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최후 저항군이 한국인들에게 울컥한 이유 (feat. 공식)

2021-08-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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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지지에 감사드린다”
“우린 자유를 위해 싸울 것”

아프가니스탄 저항군이 SNS에 한국인들의 응원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 사진=인스타그램
아프가니스탄 저항군이 SNS에 한국인들의 응원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 사진=인스타그램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최후 저항군이 SNS에서 한국인들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반텔라반 항전 세력이 집결 중인 아프간 카불 북부 판지시르에서 탈레반에 맞서 싸우고 있는 저항군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한국인들의 지지와 메시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저항군은 “한국에서 80건이 넘는 지지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일일이 답장을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판지시르는 아프간 북동부에 있는 계곡이다. 탈레반의 손길이 미치기 힘든 천혜의 요새이자 아프간의 전설적인 전쟁 영웅 아마드 샤 마수드 장군의 아들 마수드 주니어가 탈레반에 대한 저항을 이끌고 있는 곳이다.

마수드 주니어는 1980년대 소련군의 침공에 맞서 아프간 병사들이 게릴라 전투를 벌였던 이곳에서 결사항전 채비를 하고 있다. 아프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을 선언한 암룰라 살레 제1부통령, 야신 지아 전 아프간군 참모총장, 일반 군인들도 마수드 주니어와 합류해 함께 저항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보복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깨고 탈레반은 현재 공개 사살 등 만행을 속속 저지르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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