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6번째…” 위기설 불거졌던 페이커와 T1, 기쁜 소식 전했다

2021-08-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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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롤드컵에 도전하는 '페이커' 이상혁
담원-기아와 젠지 이스포츠도 롤드컵 확정

프로게임단 T1 소속의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통산 6번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롤드컵 우승을 무려 3회 기록한 이상혁은 전무후무한 롤드컵 4회 우승에 도전한다.

T1 소속의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 이하 뉴스1
T1 소속의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 이하 뉴스1

T1은 22일 '2021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젠지 이스포츠를 3대 1로 꺾으며 LCK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를 통해 이상혁과 T1은 통산 6번째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9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롤드컵 무대에 오른다.

T1은 2019년 유럽에서 열린 롤드컵 4강에 진출했지만 유럽의 맹주인 'G2 이스포츠'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선발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롤드컵 진출마저 실패했다.

2021년 들어 이상혁은 이전처럼 좋은 기량이 나오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롤드컵 진출도 어려울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왔다. 연패 끝에 T1의 감독과 코치가 시즌 중간에 갑자기 경질되며 위기설이 대두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상혁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팀원들의 합이 다시 살아나며 시즌 후반부터 좋은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서머 시즌 2위를 기록한 젠지 이스포츠를 3대 1로 꺾으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T1과 이상혁이 다시 롤드컵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 개최되는 2021년 롤드컵에는 한국팀이 총 4팀 출전한다. 그중 3팀은 이미 확정됐다. 지난 롤드컵에서 우승한 담원-기아와 T1, 젠지 이스포츠가 출전을 빠르게 확정 지었다.

오는 31일부터 진행되는 선발전을 통해 한 팀이 더 진출한다. 현재 선발전에서는 리브 샌드박스, 한화 이스포츠, 농심 레드포스가 경기를 준비 중이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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