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포기…” LG전자, 휴대폰 사업 접자마자 엄청난 소식 전했다
2021-08-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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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조 원 넘는 영업이익 예상돼
스마트폰 사업 접으면 영업이익 껑충
스마트폰 사업에서 손을 뗀 LG전자가 4조 원이 넘는 역대급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5년간 5조 원가량의 적자를 낸 스마트폰 사업에서 손을 뗀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조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DB금융투자증권은 4조 720억 원, SK증권은 4조 788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LG전자는 상반기에만 2조 64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무난히 4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LG전자가 내년에 더 큰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022년 LG 전자의 영업이익을 5조 2950억 원으로 관측했다. IBK 투자증권도 5조 1260억 원의 전망치를 내놨다.
LG전자는 지난해 3조 1950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영업손실을 제외한다면 4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사업 개편이 LG전자의 역대급 영업이익 달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2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LG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5년간 5조 원 이상의 적자를 냈을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LG WING'처럼 특이한 폼팩터를 가진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결국 LG전자는 과거 주력 사업이었던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사업을 접고 신사업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영업이익 증가에는 LG전자가 강세를 보이는 가전과 TV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또 LG가 차세대 사업으로 선정한 자동차 전자장비 사업의 성장세도 뚜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