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 만점에 1000점”…자신감 넘치는 그룹, 베리베리가 왔다 (현장)

2021-08-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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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만족도에 1000점이라고 대답한 아이돌 그룹
베리베리 “대중에게 한계 없는 그룹, 인식 주고 싶다”

베리베리 / 이하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베리베리 / 이하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베리베리(VERIVERY, 동헌 호영 민찬 계현 연호 용승 강민)가 강렬하게 컴백했다.

23일 오후 VERIVERY의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오' 라운드2: 홀(SERIES 'O' ROUND 2 : HOL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현장에서 베리베리는 신곡 '트리거'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동헌은 "설레고 떨린다. 열심히 준비 후 컴백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부담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공존했다. 변화를 주면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부분에 대해 고민했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민찬은 지난해 10월 27일 불안 증세와 건강 악화로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발매한 'O'의 첫 번째 시리즈인 '라운드 1 : 홀'(ROUND 1 : HALL) 활동에도 불참해 아쉬움을 안겼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민찬은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고 응원해 줘서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며 "쉬면서 멤버들과 곡 작업도 많이 하고, 멤버들의 '겟 어웨이' 활동도 모니터링하면서 지냈다"고 그간의 근황을 알렸다.

이어 "멤버들이 '겟 어웨이' 무대를 완벽히 소화하더라. 그래서 부담이 많았다. 막상 7명 함께 연습해보니 '역시 베리베리는 일곱 명이구나' 싶었다"고 복귀 소감을 말했다.

계현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민찬과 달리 컴백 준비 중 발 부상을 당했다. 이에 '트리거' 공개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함께하지 못해서 속상하고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질의응답 시간에는 밝은 모습으로 참여했다.

'ROUND 2 : HOLE'은 'O'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잠기다'라는 단어를 이용해 곡을 표현했다. 일곱 개 방에 갇힌 베리베리를 보는 전지적 관찰자 시점의 LOCK 무드와 물을 사용한 연출로, 점차 어둠에 잠식되는 SINK 무드 두 가지의 중의적 표현을 담았다.

타이틀곡 '트리거'는 글리치 합과 미드 템포 장르의 요소를 가미한 곡으로, 유니크하고 중독성 강한 인트로 시그니처 사운드와 텍스처 사운드가 강점이다.

동헌은 '트리거'에 대해 "중독성 강한 곡이다. 또 베리베리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더 강렬하게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민은 "이번 여름에 폭염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셨는데 베리베리가 더위를 날려보고자 '호러베리'로 변신했다. 시크한 매력 기대해달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베리베리는 'G.B.T.B.'에 이어 '겟 어웨이'도 '빌보드 차트 2연속 1위' 진입을 달성했다. 이에 강민은 "영광스럽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다"며 "그 기운을 받아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호영은 "우리가 지난 3월에 컴백하고 약 5개월 만에 다시 컴백하게 됐는데, 빨리 팬들에게 우리가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컴백날만 손꼽아 기다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민은 새 앨범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100점 만점에 1000점"이라며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준비한 기간도 길어서 만족도가 꽤 높다"고 대답했다.

이어 "멤버들의 마음을 보면 100점은 아닐 텐데 함께 준비한 스태프들의 마음까지 다 합치면 만족도가 1000점이 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 한계 없는 변화를 시도하는 그룹이라는 인식을 대중에게 주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호러베리'로 무장한 베리베리의 미니 6집 '오' 라운드2: 홀(SERIES 'O' ROUND 2 : HOLE)'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ome 김하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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