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판국에… 비 온다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부침개 부쳐먹은 사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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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마이스' 한반도 상륙 속 '막걸리 술판'
차위서 부침개 부쳐먹기도…“경비원 제지안해”


A씨는 카페 '캠핑후기' 메뉴에 "아파트 단지 지상주차장에서 (캠핑)했다. 비가 온다고 해서 친구랑 김치부침개에 막걸리를 싸들고 차위에서 (캠핑했다)"고 자랑했다. "천막을 쳐서 새벽에 오는 비 안 맞았다"라며 뿌듯해하기도 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을 보면 숫제 차 위에 야외 술상을 차렸다. 막걸리에 안주로는 집에서 치킨, 샐러드, 밑반찬 등이 조달됐다. 특히 현장에서 휴대용 가스버너를 이용해 숫제 김치부치개를 부치기도 했다. 이 아파트의 소재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글이 카페에 올라온 시각이 23일 오후이니, 막걸리 파티는 이날 새벽에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22일은 올해 첫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오마이스가 제주도에 접근하면서 행정안전부가 중앙안전재난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날이었다.

A씨의 행위는 주민 자치기구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게시글을 접한 한 카페 회원이 '아파트 단지 주차장은 취사 금지 구역이다. 주민 자치회에서 가만 있더냐'고 따지자, A씨는 '(금지인 줄) 몰랐다. 경비원도 아무 말 안 하더라"고 답했다.
또 다른 카페 회원이 '우리 아파트는 주차장에 차들이 빽빽해 엄두도 못 낸다.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띄우자, A씨는 '나름 집앞에서 하니까 좋았다"고 맞장구쳤다.
누리꾼들은 '저러다 사고 나면 천안 주차장처럼 되는 거 아닌가', '주차장 취사 금지는 상식인데', '경비 아저씨도 말이 안 통할 거 같으니 가만히 있었나', '주민 보기에 안 쪽팔리나' 등 어이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