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친구들이랑 할리갈리 좀 한 게 잘못인가요? 카페 못 갈 것 같네요”
2021-08-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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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비난받은 사연
“자존감이 확 떨어진다”
카페에서 보드게임 '할리갈리'를 하다가 주변 손님들에게 비난을 들은 네티즌의 사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5일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카페에서 조용히 놀았는데 욕먹었어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카페에서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했던 사연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친구 넷이서 카페에서 프라푸치노 먹으면서 할리갈리를 했다. 그렇게 시끄럽게 안 하고 그냥 다른 사람들 떠드는 수준으로 놀았다. 그런데 옆에 앉아 있던 사람이 '쟤네들 X나 시끄러 XX'라고 욕을 해서 눈치 보면서 하다 쫓겨나듯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카페에서 할리갈리하면 별로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심하게 떠들지도 않았고 폐를 끼친 수준이 아니었다. 욕까지 들으니 자존감이 확 떨어져 카페를 못 갈 것 같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글 작성자가 했던 보드게임 '할리갈리'는 여러 사람이 과일 카드를 가지고 하는 게임이다. 게임판에 놓인 한 과일의 개수의 합이 5개가 됐을 때 중간에 있는 벨을 가장 빠르게 누르는 사람이 승리한다. 역동적인 동작으로 참여자 간의 신체 접촉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게임이 조용히 진행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