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전 대위, 김용호 욕하면서 급기야 '극단선택 여배우'까지 언급했다
2021-08-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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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용호 비판한 이근 전 대위
추신에서 고(故) 오인혜 언급해
해군 특수전전단(UDT) 출신 방송인 이근 전 대위가 자신을 저격했던 유튜버 김용호를 비판하며 한 연예인을 같이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이 전 대위는 지난 28일 인스타그램에 "용호야 많이 힘드냐? 왜 방송에서 그렇게 우냐"며 "(김용호는) 기자로서 실패하고, 사업도 실패하고, 부인한테 쓰레기가 됐고, 공인을 폭로하는 직업도 실패했다"라며 김용호를 비난했다.

이어 "내 여자친구가 나 때문에 죽었다고 거짓말했지? 자기소개하느냐"며 "네가 언제까지 고(故) 오인혜 상황을 숨길 수 있을 것 같냐"며 글을 마쳤다. 이 추신은 잠시 후 삭제됐다.
이 전 대위의 추신과 관련해 배우 고(故) 오인혜가 사망 전에 남긴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오인혜는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에 "전 능력이 되는 한 다 퍼주는 스타일이다. 돈보다 마음을 주는 게 참 힘들고 비참해진다"며 "보고 있을 거다. 절 몸뚱이 하나라고 표현한 그분"이라고 글을 남겼다.
또 "혼내줘야 한다. 끝까지 오만한 사람은 이것밖에 방법이 없다"며 김용호와 함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얼굴이 알려진 변호사 A 씨의 계정을 첨부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위는 3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용호야 기다려 곧 나온다"라고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인혜는 지난해 9월 14일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이 나오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