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오열할 소식… 이제 써브웨이에서 '이 메뉴' 판매 중지합니다

써브웨이가 '로스트 치킨'을 비롯한 일부 치킨 패티가 들어간 제품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지난 23일부터 '로스트 치킨 샌드위치, 로스트 치킨 샐러드, 치킨 베이컨 미니 랩'등 치킨 패티가 사용되는 일부 제품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로스트 치킨 샌드위치는 월평균 판매량 30만 개에 달하는 써브웨이 인기 메뉴다. 해상 운임비 상승 등의 이유로 닭고기 패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자 판매를 중단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당분간 미국에서 수입하는 로스트 치킨 메뉴는 판매가 어렵다"라며 "최근 해상 물류 대란으로 현재 보유한 물량 외 원재료 확보에 차질을 빚어 선제조치로 판매 중단을 공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써브웨이 코리아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로스트 치킨 샌드위치 최애인데", "얼른 정상화되길", "로스트 치킨 없으면 다이어트 못하는데"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써브웨이뿐만 아니라 다른 식품업체들도 해상 운송 문제로 수차례 원재료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다. 특히 미국산 수입 냉동감자를 사용하는 햄버거,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미국에서 제품 선적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