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올림픽 선수 1명도 섭외 못한 재재…안타까운 사정 다 밝혔다 (영상)

2021-08-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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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가 밝힌 안타까운 속사정
'문명특급' 섭외 비하인드

'연반인' 재재가 안타까운 속사정을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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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측이 30일 공개한 영상에서 재재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섭외와 관련된 뼈 아픈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냈다.

이하 유튜브 '문명특급 - MMTG'
이하 유튜브 '문명특급 - MMTG'

앞서 '문명특급'은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SBS 방송국 방문 당시 직접 찾아가 '문명특급' 섭외를 시도했다. 직접 안산을 위한 피켓과 현수막, 롤링페이퍼, 간식 등을 준비해 찾아갔다.

실제로 이날 안산이 현수막을 보고 좋아하는 장면이 공개됐고 그가 '문명특급' SNS 계정을 팔로우하기 시작했다는 내용 등이 기사화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안산이 곧 '문명특급'에 출연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문명특급' 측에 따르면 안산은 섭외에 긍정적이었으나, 그의 방송 출연 섭외를 관리하는 관계자의 최종 허락을 받지 못했다. 다른 올림픽 선수들도 같은 이유로 '문명특급' 섭외에 응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문명특급' 팀원들과 모여 앞으로 방향성에 대한 회의를 했다. 이들은 구독자가 늘어나면서 틀에 박힌 콘텐츠만 다뤘다는 점, '백상예술대상'에서 재재의 퍼포먼스가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남자 혐오 포즈'로 오해받아 PPL 등이 끊기고 팬층이 얇아진 점 등을 안건으로 내놨다.

팀원들은 논란이 된 당시 심경으로 "일련의 사건 때문에 이미 진행되던 PPL이 끊긴 적도 있는데, 그때 이렇게 되면 팀을 책임지지 못할 것 같아 무서웠다", "'백상예술대상' 이후 재재가 인간말종이 되는 걸 봤는데 사실 우리는 아무것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렇게 비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리얼 다큐 같은 것을 안 찍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재재는 "당시에는 우울했는데 금방 잊었다"라며 "우리가 여기서 '문명특급'을 접을 것이 아니라면 굳이 심하게 조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뉴미디어 계는 금방 바뀐다. 한 번 해보는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유튜브, 문명특급 - MMTG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