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 끌자… 삼성, 결국 이런 '결단' 내렸다
2021-08-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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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몰이 중인 갤럭시 Z플립3·Z폴드3
공개 20여 일 만에 생산라인 전격 증설 결정
삼성이 갤럭시 Z플립3와 Z폴드3 등 3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전격 증설한다.

지난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 생산능력을 현재 연 1700만 대에서 연 2500만 대로 50% 안팎 늘린다. 신제품을 공개한 지 20여 일 만이다.
베트남 박닌 공장에 하반기 장비를 투입해 이르면 연말, 늦어도 2022년 초부터 증설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생산능력이 폴드 모델 기준 약 1000만 대, 플립 모델 기준 1500만 대 수준으로 늘어난다.

삼성이 폴더블폰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신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이 뜨겁기 때문이다. 폴더블폰 국내 사전 예약 신청 건수는 1주일간 92만 대였다. 이는 작년 1월 출시된 갤럭시 S21의 사전 예약보다 1.8배 많은 수치다. 사전 개통 첫날 건수는 역대 삼성 스마트폰 중 최다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판매 매장에선 "물건이 없어서 못 판다"라는 아우성도 나온다. 삼성은 증설을 통해 폴더블폰 월 최대 생산능력을 200만 대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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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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