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 아이폰13?' 사실상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예상 나왔다

2021-08-3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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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아이폰에 탑재되는 위성 통신 시스템
긴급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보도

아이폰의 위성 통신 기능 탑재에 대한 상세한 예측이 나왔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에 탑재되는 위성 통신 기능은 문자 메시지 등으로 제한되고 그나마도 비상 상황에서만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3으로 예상되는 이미지 / 더쿠
아이폰 13으로 예상되는 이미지 / 더쿠

블룸버그통신은 30일 애플이 긴급 상황에서 사용자가 문자를 보내 위치와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위성 통신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을 통해 아이폰 이용자가 셀룰러 통신망이 없는 지역에서도 위급한 상황일 경우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또한 비행기 추락이나 선박 사고 등에서 상황을 보고할 수 있는 통화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기대하던 위성 통신을 통한 자유로운 데이터 전송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사와는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는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13에 위성 통신용 하드웨어가 탑재될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 위성 통신 기능은 2022년 이후에나 제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플 측은 위성 통신을 위해 자사 위성 발사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존 위성 발사 업체와 협력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성 통신 제공 업체와 국가별 통신 법령이 서로 다른 만큼 전 세계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렵고 일부 국가에서만 제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러한 계획 자체가 아예 폐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위성 통신에 대해 네티즌들은 의구심을 보이면서도 비상 상황에서라도 사용이 가능하다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클리앙 네티즌들은 "완전한 위성 통신은 아니더라도 위급 상황에서만이라도 사용이 가능하면 좋을 것 같다", "단말기 출력이 위성 통신하기에는 약할 것 같다", "하늘이 완전히 개방된 곳에서나 사용 가능할 듯", "그래도 이제 황무지 등에 조난당해도 전화 연결이 안 된다는 모습은 사라질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반응 / 클리앙
네티즌 반응 / 클리앙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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