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행+몰카” 남자 배구 선수, 전 여친이 전부 폭로했다
2021-09-0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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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정지석
정지석에게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글
남자 배구선수 정지석이 전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지석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정지석을 데이트 폭행으로 경찰에 고소했다며 관련 내용을 올렸다.
A씨는 "고소당했으면 반성을 먼저 해야지. 본인이 내 휴대전화 부신 거 하나 인정하고 폭행, 집에 몰카 설치해서 나 몰래 찍은 거 인정은 절대 안 한다는데 진짜 어이없어서 할 말이 없다"라며 "본인 친구 앞에서도 나 잡아 던지고, 쌍욕하고 별짓을 다 해놓고 너무 뻔뻔한 게 아니라고 잡아떼는 거 아닌가? 양심이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정지석이 A씨에게 데이트 폭력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진 여러 장도 함께 공개됐다. A씨는 집 안 구석에 카메라를 몰래 숨겨둔 사진이나 한 남성이 다리 상처에 밴드를 붙이고 있는 사진, 유서 등을 올리면서 정지석이 데이트 폭행을 하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정지석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현관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도 올라왔다. A씨는 "고소당할 짓을 안 했는데 왜 무릎까지 꿇으면서 못 가게 막았을까? 말이 되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안 터트린 이유 중 하나는 전에 헤어지고 나서 자살 시도까지 해서 경찰이 나를 집까지 부르는 일이 있었는데 또 그런 일이 생길까 봐 그랬다. 두 번째는 그동안 잘 만나왔었기에 나한테 잘못한 것만 인정하고 처벌받으면 넘어갈 생각이었다. 근데 때린 건 인정 안 하고, 휴대전화 부신 건 증거가 있어서 인정하더라"라며 폭로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위키트리는 정지석 소속 구단인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