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게이 대통령, 오바마" 커버사진 논란

2012-05-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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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 주간지들이 '표지 논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뉴스위크가 이번호(5


요즘 미 주간지들이 '표지 논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뉴스위크가 이번호(5월 21일)에서 '첫 게이 대통령'이라는 도발적인 표제의 커버 사진을 실었습니다. 오바마 머리 위에는 동성애운동을 상징하는 '무지개 후광'이 떠 있습니다.

커버 기사를 쓴 영국 출신 앤드루 설리번은 자신을 게이이지만 보수주의자라고 밝혀 왔습니다. 설리번은 기사에서 “그간 게이 인권 향상을 위해 오바마가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그는 꾸준한 노력으로 조금씩 성과를 이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오바마는 자신의 흑인 정체성을 드러낸 이후 백인 사회와 자신을 다시 조화시켰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자기의 성적 정체성을 밝힌 뒤, 자기의 이성애자 가족들과 화해하는 게이들의 방식과 똑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에 굳이 '첫 게이 대통령'이라는 문구를 넣어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타임지 '3살 아들 젖 빠는' 표지처럼 판매부수를 늘리기 위한 상술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죠.

그러나 90년대 흑인 인권 신장에 힘을 쓰며 흑인 사회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던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첫 흑인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처럼, 이 또한 그렇게 대단한 '비약'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동성 결혼을 지지한다"고 밝혀, 미국 역사상 동성 결혼을 지지한 첫 대통령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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