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별로 헤어졌는데…전 여친 OOO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2021-09-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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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애 끝에 여자친구의 환승으로 이별했다는 남성의 사연
전 여자친구 아닌 강아지가 너무 그리워

전 여자친구의 강아지를 그리워하는 남성의 사연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전여친 강아지가 미치도록 보고 싶어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3년 연애했고 상대방 환승 이별로 헤어졌다"라며 "그래서 서로 연락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A씨는 이별 후 몇 달이라는 시간이 흐르자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 무뎌져 배신감마저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A씨가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존재가 있었다. 바로 전 여자친구의 강아지였다.

그는 "전 여친이 키우던 강아지와 3년을 산책하고 여행도 같이 가고 여친보다 나를 더 잘 따랐기에 헤어진 직후부터 강아지가 너무 보고 싶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아직도 강아지 사진 보면서 추억에서 헤어나오질 못한다"라고 호소했다.
A씨는 "앞으로 강아지 있는 여자는 안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저 같은 경험 해보신 분 있느냐"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은 A씨의 글에 공감했다. 네티즌들은 "내가 지금 겪고 있다". "헤어진 전 남친이 강아지만 좀 보여주면 안 되겠냐고 한 적 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