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폭발해 결국 연장까지 했다…주말 저녁마다 반응 뜨겁다는 '한국 드라마'

2025-06-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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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안방극장 점령,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화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인기에 힘입어 연장까지 결정한 드라마가 있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바로 닐슨코리아 기준 19.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41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이 장모 오만자(박정수)에게 연애 사실을 고백하고, 재혼 의사를 전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한동석은 “사실은 제가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에 장모는 “눈치로 알고 있었네.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여자 아니야?”라며 맞장구쳤고, 한동석은 “예,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장모는 “언뜻 봐선 옷차림이 좀 허술하던데”라며 탐탁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동석은 “일하는 중이었어서 그렇습니다. 술도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광주라고 아주 좋은 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 호텔에도 납품하고 있고요. 아까 보신 모습은 그 술 배송할 때 작업복 차림입니다”라고 설명하며 상대를 감쌌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장모는 “한 서방 보기보다 사람이 나이브하네. 아무리 격식을 따지지 않는다 해도 양조장은 좀. 설마 결혼까지 생각하는 건 아니지?”라고 묻자, 한동석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집사람 떠나고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그동안 한눈 한번 안 팔고 일과 애들에만 전념해 왔습니다. 그 덕분인지 애들도 잘 커서 사회생활 시작했으니까 저도 이젠 새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애들 엄마도 제 선택을 지지해 줄 거라고 믿습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장모는 “그건 자네 생각이고. 사회적으로나 사업적으로나 한 서방 같은 사람은 걸리는 게 많잖아. 애들 생각을 해서라도 신중해야지”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한동석은 “애들도 이미 만났습니다”라며 관계의 진지함을 강조했다.

장모는 “그래? 그 사이 진도를 많이 뺐구먼. 이래서 죽은 사람만 억울하다는 옛말이 있는 거야. 내 딸은 살아생전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난 애들 할머니로서 신중해질 수밖에 없네. 자네가 내 입장을 이해해 줘”라고 당부했다.

이후 한동석은 마광숙을 찾아가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광숙 씨랑 재혼하고 싶다고”라며 귀띔했고, 마광숙은 “서운해하시진 않으셨어요?”라고 묻자, “워낙에 스마트하고 냉철하신 분이니까 결국엔 축복해 주실 거예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다음날 장모는 다시 한동석을 만나 “연애는 얼마든지 노 프러블럼. 하지만 재혼은 신중해야 되네. 자네 인생뿐만 아니라 회사 전체와 애들한테도 큰 여파가 미치는 일이야. 절대로 감정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돼.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지?”라며 못을 박았다.

한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장모님 입장도 이해되지만 한동석의 진심이 잘 전달됐다”, “가족 드라마지만 현실감 있는 대사가 인상적이다”, “재혼을 둘러싼 갈등이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든다”, "걸리는 게 참 많다. 산 넘어 산이라서 빨리 행복한 모습 보고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높은 공감과 관심을 나타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KBS2 에서 매주 토,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유튜브, KBS Drama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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