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간 코마 상태' 프랑스 축구 선수, 결국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2021-09-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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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장 피에르 애덤스
39년 동안 혼수상태였다 결국 사망

39년 동안 코마상태에 빠졌던 전 프랑스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결국 사망했다.

미국 매체 CNN은 6일 (현지 시각) 프랑스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축구선수 장 피에르 애덤스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향년 73세.

장 피애르 애덤스 / 올랭피크 님 구단 공식 트위터
장 피애르 애덤스 / 올랭피크 님 구단 공식 트위터
애덤스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당시 파리 생제르맹 등에서 중앙 수비수로 축구장을 누볐다. 그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는 마리위스 트레소르와 인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며 '더 블랙 가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982년 니스에 있는 한 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다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후 수련의는 그에게 꾸준히 마취약을 투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약물이 과다 주입되며 사고가 발생했다. 애덤스는 결국 뇌 손상을 겪고 39년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는 결국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다.

올랭피크 님, 파리 생제르맹 등 애덤스가 활약했던 팀들은 6일 구단 SNS를 통해 조의를 표했다.

애덤스의 선수시절. / 연합뉴스
애덤스의 선수시절. / 연합뉴스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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