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기만…요즘 아이돌 라이브, 솔직히 '사기' 아닌가요?”

2021-09-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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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라이브 실력 관련 갑론을박
크레용팝 웨이가 밝힌 '아이돌 라이브AR'

아이돌 그룹 음원과 라이브에 관련한 사실이 주목받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돌 라이브AR 방법' 게시 글이 관심을 받았다. 이는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서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언급한 아이돌 음원 녹음 관련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이하 유튜브 '웨이랜드WayLand'
이하 유튜브 '웨이랜드WayLand'

웨이는 "아이돌 그룹, 음악방송용 녹음은 따로 하는 건가요?"라는 질문에 라이브 AR이 있다고 답했다. 라이브 AR은 라이브 느낌을 내기 위한 음악방송용 MR이다. 웨이는 방송사에 따라 허용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형기획사의 경우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레용팝 활동 당시 라이브 AR 녹음을 해봤다고 밝혔다.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제자리에서 뛰면서 숨이 찬 상태로 녹음한다. 안무 강도에 따라 실제로 몸을 움직이면서 녹음하기도 한다. 또한 현장에서 리허설 혹은 사전 녹화 때 라이브를 먼저 따놓고 실제 방송에서는 퍼포먼스만 선보이는 경우도 있다.

특정 그룹을 언급하거나 모든 그룹이 무대에서 라이브 AR을 한다고 하지는 않았으나, 이런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분을 샀다.

이용자들은 "진짜 웃기다 애쓴다 싶기도 하고", "왜 이렇게까지 하지", "이런 거 보면 아이돌 좋아하지만 아이돌은 가수 아닌 것 같다", "기괴하다", "왜 하는지 모르겠다 더 별로다 티도 엄청 많이 나고", "대부분 저렇게 할 걸", "현타오겠다", "그냥 눈속임이잖아", "무슨 사기꾼도 아니고 시청자 기만하네", "솔직히 시청자 기만이다 차라리 대놓고 립싱크를 해라", "금붕어랑 다를 게 뭐야", "기만 맞지 저렇게까지 한다고? 싶다", "차라리 예전처럼 립싱크 표시 뜨게 하고 당당히 립싱크 해라 저게 시청자 기만이지 립싱크 하면서 라이브인 척 고음 힘든 척 연기는 왜 함", "속는 기분이네", "가수인데 라이브 좀 하지 아니면 댄서를 하든가", "솔직히 이건 사기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비욘세도 방송에서 라이브는 안 해 더 좋은 그림 만들려고 그러는거지", "별 생각 없다 춤 추면서 노래하는 거 힘드니까 그러려니 한다", "앵콜 때 드러나는 이유가 본방 때 저러니까 그런 거지 뭐. 잘하는 그룹은 앵콜 때도 그냥 잘 한다", "진짜 라이브 하는 그룹은 라이브하는 거 보인다", "진짜 라이브하는 그룹한테는 더 엄격하고 조금 실수해도 난리 나잖아 그러면서 라이브 AR 쓰는 아이돌한테 잘한다고 하는 거 우습다" 등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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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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