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김태희 동생' 수식어에 솔직한 생각 털어놨다 (인터뷰①)
2021-09-09 12:25
add remove print link
9일 위키트리와 인터뷰로 만난 이완
“김태희 동생? 사실인데 뭘. 오히려 좋다”
배우 이완이 '김태희 동생'이란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완은 9일 오전 영화 '영화의 거리' 개봉을 앞두고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 위키트리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의 거리'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한선화 분)와 도영(이완 분)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쎄한 럽케이션 밀당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2004년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얼굴을 알린 이완은 첫 작품부터 친누나 김태희와 함께 했다. 데뷔 초부터 18년 차를 맞이한 지금까지 '김태희 동생'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 것은 사실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태희 동생'이란 타이틀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완은 뜻밖에 대답을 내놨다.
"원래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오히려 질문하는 기자님들이 오히려 더 조심스러우실 때도 있다. 누나가 김태희인 건 사실이다. 누나가 김태희라 좋았던 게 많았다. 자랑스럽다."

현재 이완은 프로 골퍼 이보미와 결혼해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김태희 역시 가수 비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둔 상태다. 지금은 각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같은 길을 걷는 가족이 있다는 것은 배우로서도 든든함이 있었다.
"둘 다 결혼 전에는 한 집에서 살았으니까 같은 일을 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됐다. 또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누나도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이라 서로 (작품) 얘기도 많이 하고 칭찬도 많이 해준다."

끝으로 그는 "근데 이제 '이완의 누나'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도 색다를 거 같다. 사람들이 '어 뭐야?' 하고 많이 클릭하지 않을까"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헤어진 연인이 일로 만난 사이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의 거리'에는 배우 이완, 한선화가 출연한다. 오는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