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갑질?”… 2화 남은 '슬의생2', 또다시 심각한 논란 일으켰다
2021-09-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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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편성 논란 불거진 '슬의생2'
방송 시간 늘어져 '더 로드' 막방 지연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또다시 편성 논란을 겪고 있다. '슬의생2'의 방송 시간이 길어지며 뒤이어 방영될 tvN '더 로드:1의 비극'은 마지막 회에서까지 정상적인 방송 시간을 지키지 못하며 아쉬운 종영을 맞았다.

9일 tvN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로드'의 최종화 방송 시각이 10분 늦어진 9일 오후 11시로 변경됐다고 공지했다.

'더 로드'의 편성은 당초 오후 10시 50분으로 예정돼 있었다. '더 로드'는 '슬의생2'의 예고 없는 편성 변경 때문에 늦게 방송되는 일이 잦았다. 심지어 정해진 시각보다 20분가량 늦은 오후 11시 10분쯤에 방송되는 일도 있었다.
당시에도 많은 시청자의 비판이 쏟아졌지만 '슬의생2'는 2회만 남겨둔 시점에서도 방송 종료 시각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최근 '슬의생2'는 5분 일찍 방영을 시작하며 편성 문제를 최소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방송 시간이 늘어져 부득이하게 '더 로드' 측이 손해를 보는 상황이 됐다.
방송사인 tvN도 '슬의생2'가 시청률이 높다는 이유로 편성을 멋대로 바꿔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결국 '더 로드' 시청자들은 마지막 회까지 늦은 시각에 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더쿠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슬의생이 갑질하는 거다", "이렇게 편성을 수시로 바꾸는데 드라마 시청률이 제대로 나오겠냐", "신원호 PD 혼자 tvN 전세 낸 거냐", "슬의생2 너무 민폐다", "일반 가게도 이렇게 영업시간 변경하면 욕먹는다. 방송사 때문에 시청자들만 화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