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출시 아니다…드디어 아이폰13 국내 출시일이 정해졌습니다”

아이폰13 시리즈 국내 출시일이 잠정 확정됐다.

애플과 이동통신 3사는 12일 아이폰13 국내 출시일을 10월 1일로 잠정 확정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 한국 진출 12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등과 동시 1차 출시를 논의했지만, 추석 연휴 등 국내 시장 상황을 감안해 일정을 조정했다. 사전 예약은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애플은 한국에 대한 시장 등급을 1티어로 상향 조정한 후 아이폰13 시리즈 1차 출시 의향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 시리즈뿐만 아니라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 주변기기 관련 국내 매출이 일본 등 주요 국가를 추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차 출시일과 사전예약 기간이 추석 연휴와 겹쳐 발생하는 영업과 마케팅 공백 등이 예상돼 출시일이 미뤄졌다.

애플은 오는 14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15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행사를 열고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신형 아이폰13 시리즈는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4종으로 구성된다. 애플워치7과 에어팟 등도 이 자리에서 공개한다.

아이폰13의 눈에 띄는 스펙으로는 노치 면적 축소, 후면 초광각 렌즈 탑재 등으로 카메라 성능 향상, 위성통신기능 탑재 등을 꼽을 수 있다. 각진 프레임 등 디자인 콘셉트는 전작과 비슷하게 유지한다.

미국·일본 등 1차 출시 국가는 17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24일 공식 출시한다.